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"야!" "야?" 국회 본회의장에서 싸움이라도 난 건가요? 분위기 살벌하네요.<br> <br>문정복 민주당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말다툼을 했는데요. <br> <br>오가는 말이 아주 거칠었습니다. <br> <br>영상으로 보고오시죠. <br><br>[배진교 / 정의당 원내대표] <br>박준영 후보자가 무슨 이유로 사퇴를 했냐고. <br> <br>[문정복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아니, 그건 당신이…. <br><br>Q. 진짜 말이 거치네요. 나이가 25살 차이가 나긴 하던데, 그렇다고 저렇게 말하면 안 되죠. <br><br>오늘 정의당은 문정복 의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는데요.<br><br><br><br>문정복 의원은 "류호정 의원이 아무런 맥락도 없이 고성과 삿대질을 하며 제 말을 끊은 것"이라며 오히려 류 의원을 비판했습니다.<br><br>오늘 두 의원 말고도 화가 난 의원이 있었습니다. <br><br>Q. 이번엔 누구일까요? <br><br>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인데요. 라디오 인터뷰에서 벌어진 일, 직접 들어보시죠. <br><br>[김현정 / 진행자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조해진 의원... 아니, 조경태 의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경태 / 국민의힘 의원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조경태를 조해진이라고 하셨죠. 어떻게 조경태와 조해진이 이름이 같습니까? <br><br>[김현정 / 진행자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요. <br> <br>[조경태 / 국민의힘 의원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조해진 의원은 3선이고 저는 5선입니다. 어떻게 헷갈릴 수가 있습니까? <br><br>이런 실수 하나도 너그럽게 이해 못하면 정치인의 크고 작은 실수는 누가 용서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.<br><br>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후보 풍년'. 지금 보이는 인물들이 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출마자입니까? <br><br>출마한 사람도 있고, 출마를 고민하는 사람도 있는데요. 당 대표 출마자가 10명이 넘을 기세입니다. <br><br>[조해진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달 23일)] <br>권력을 위해서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, 헌신하기 위해서 도전합니다. <br> <br>[홍문표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3일)] <br>야권 후보 모두를 모셔서 단일 후보를 만들어 내겠습니다. <br> <br>[김웅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 <br>변화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고자 합니다. <br><br>[김은혜 / 국민의힘 의원] <br>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합니다. <br><br>Q. 정말 많군요. 최고위원은 따로 뽑으니까 저 중에 한 명 대표되는 거고, 나머지는 탈락하면 끝이죠. <br><br>너무 많아서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최초로 후보 컷오프, 즉 공천 배제를 하려 합니다. <br><br>국민의힘 관계자는 "4명만 남기고 컷오프할 예정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><br>Q. 후보 등록할 때 4천만 원, 컷오프 통과하면 4천만 원, 8천 만원을 기탁금으로 내야 하던데요. 당 대표하면 좋나요? 왜 이렇게 인기가 많습니까? <br><br>재보궐 선거 승리 이후 중도, 변화 바람이 불면서 초선이나 신진 정치인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데요.<br><br><br><br>주호영 의원은 "윤여정 선생도 70이 넘었어도 상을 받으셨다. 나이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"며 세대교체 바람을 견제했고,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"4선 5선 이렇게 해오신 분들, 인상적인 활동을 남기지 못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계파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<br>Q. 친박, 친이 이런 거 말하는 거죠. <br><br>네, 예전에는 당 대표 하려면 계파 수장의 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지금은 나가고 싶은 사람은 그냥 나간다는 겁니다.<br><br><br><br>후보가 난립하더라도 '공정하게' 경쟁한다면 문제될 건 없겠죠. <br><br>Q. 후보가 많다보면, 합종연횡, 단일화 이런 이야기도 나오겠지만, 무엇보다 제1야당의 비전 경쟁이 되면 좋겠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